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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금요일

2달만에(?) 휴가를 나왔다.

추석이다 보니.. 울산으로 가는 차편이 막막했다. 휴가가 늦게 결정난 거다 보니 미리 차편을 예약할 여유도 없었고..
복귀 하는 편은 엄마를 통해 예약을 해 두었지만 출발 교통편은 알아서 해결 해야했다.

이것 저것 알아봤지만 전부 매진이고 그러다 보니 알아낸 것이

안양에서 대전 까지 가는 9시 출발 무궁화호, 대전에서 울산까지 가는 고속 버스를 타는게 제일 빠르고 안전할 것 같았다.
부대를 나오자 마자 안양역으로 택시 타고 달려 표를 예매 하니 입석밖에 없단다.ㅠ 그래도 이게 어디냐? 무조건 고고싱~

기차를 기다리는데.. 같은 부대마크를 단 전역자가 있따........ㅠㅠ 낯익은 얼굴이 아닌걸 보니 공병단이나 특공연대나 방공대대 같은 영외직할대 소속같은데..

아무튼 부러운 놈(?)을 뒤로 하고 기차를 타고 가고있는데 대전에 거의 다와서 신탄진이라는 역에 도착을 했다.

그러네 사람들이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가 들리길래 창밖을 보니 후반기 교육을 마친 이등병들이 자대로 향하는 기차를 타기 위해 줄을 서있었다.

나도 작년 이맘때쯤 대전역에서 이러고 있었는데 ㅠ 나는 휴가 출발하고 누구는 자대로 출발하고 참 .. 뭐라 할말이..



뭐 이렇게 나올땐 이래저래 고생했는데

나오니 그냥 허무하다..


추석을 가족들이랑 친척들이랑 보낼려고 나온거긴 하다만..

뭔가 허전하다..


에휴


복귀 2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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